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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캐릭터를 만들어보자 (패스트캠퍼스 블렌더 3D 캐릭터)

by 작업실 주인장 2022. 5. 11.

3D 캐릭터 만들기 도전 1일 차

3D 디자인에 입문한 지 이제 약 1개월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3D를 클래스 101의 수업을 통해 C4D로 입문했습니다.
클래스 101에서 내가 원하던 스타일을 가진 작가의 클래스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클래스는 2주 만에 완강했습니다. 곧 후기를 올려보겠습니다.)
그 후에 점점 작업물에 사람이 없으니 뭔가 내가 하고 싶은 표현도 상당히 제한적이고 캐릭터에 점점 관심이 가서 캐릭터 빌딩을 다루는 클래스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패스트캠퍼스 '블렌더로 만드는 동화 같은 3D 캐릭터' 클래스 


이때 눈에 들어온 패스트 캠퍼스의 '블렌더로 만드는 동화 같은 3D 캐릭터' 클래스였습니다.
우선 아웃풋의 퀄리티가 너무 높아서 수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내가 이런 것도 만들 수 있게 된다니... 하는 마음으로 아주 기대감에 부풀어있었습니다.

먼저 3D의 다양한 기능에 대한 개념은 C4D로 어느 정도 갖고 있었습니다.
툴이 C4D에서 블렌더로 바뀌겠지만 모두 같은 폴리곤 기반 3D 프로그램이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첫 캐릭터 만들기에 성공했습니다.

 


이 클래스는 크게 세 파트로 나뉘는데, 그중 첫 번째 파트인 '단순한 캐릭터 만들기'를 하루 종일 매진해서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캐릭터를 만들면서 느낀 건 정말 오브젝트와 캐릭터를 만드는 건 아예 다른 차원이라는 것입니다.
손 볼 부분도 정말 많고 오브젝트를 모델링할 때는 거침없이 만들었었는데 캐릭터는 디테일이 상당하다 보니 만지고 수정하고 만지고 수정하고의 무한 반복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웃풋은 약간 실수가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잘 보면 캐릭터의 엄지 손가락이 상당히 이상합니다.
Extrude 기능을 사용할 때 이유는 불명확하지만 마지 이중으로 연장된 것처럼 기능이 실행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을 고치려고 상당히 노력해보았으나 약 8번의 실패 후 포기하였습니다.
캐릭터 만들기는 앞으로도 계속할 텐데 계속 연습하면서 실수를 줄여나가기로 했습니다.
우선은 완강을 먼저 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C4D에서 넘어오면서 뷰포트 상에서의 이동이나 회전 등등 여러 단축키를 변경하는데 적응이 필요하긴 했지만 자주 쓰는 키들은 한 2~3 시간 만에 완벽 적응했습니다.

 

Solidify, Rigging, Shader Editor

1일 차에 단순한 캐릭터를 만들면서 처음으로 사용한 기능들입니다.

 

먼저, Solidify 기능입니다.
premitive mesh를 생성하면 두께감이 전혀 없는 polygon이 생성됩니다.
그 polygon에 두께를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solidify 기능입니다.
리깅을 더하기 위해서는 헤어를 제외한 메쉬를 모두 병합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다만, 이번 캐릭터 강의에서는 눈과 눈썹, 입 부분은 solidify를 적용하되, 신체는 적용하지 않아야 하므로, vertex group을 통해 각 파트의 weight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클래스를 들으면서 제일 흥미로웠던 부분은 리깅 파트였습니다.
오브젝트는 사실상 리깅이 필요가 없어서 리깅은 완전히 처음 해보는 것입니다.
마치 인형 놀이를 하는 것처럼 마음대로 포징도 하면서 한 30분은 클래스를 멈춰두고 내가 만든 캐릭터를 가지고 놀았습니다.
점프하는 포즈, 춤추는 포즈, 여러 가지 포즈를 만들어보았고, 강의와 동일한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손을 흔드는 포즈로 마무리하였습니다.


Inverse Kinematics에 대한 내용은 아무래도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직 들은 내용 중 반도 이해하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 있기 때문입니다.
강의에서도 강사님이 자신이 리깅 전문가는 아니라고 하신 만큼, 리깅에 대해서 아주 깊이 들어가는 것 같지는 않을 것 같았습니다.
유튜브에 리깅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던지, 리깅만 다루는 단편 해외 클래스를 들어보던지, 다른 방식으로 배울 수 있는 내용입니다.

노드 작업도 꽤 신선했습니다.
사실 C4D를 배울 때는 노드를 이용해서 텍스처링을 하는 정도의 깊이까지는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많이 들여다봐야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 같습니다.
오늘 한 것도 환경 설정하고 색상 넣는 정도이긴 합니다.

실수가 있다고 해도 일단 사람다운 캐릭터가 나왔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216 강이 남았습니다
더욱 정교한 작품을 만들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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